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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극권의 유래와 발전

                

▣ 원류(原流)
양나라 시대(502~557) 사람인 한공월(韓拱月)은 소구천(小九天)이라는 권법을 흡주태수(歙州太守) 정영세(程靈洗)에게 전했다. 정영세는 소구천을 수련하는 것을 매우 좋아하였으며 병사들도 모두 수련하게 하였다. 이 권법은 정씨 가문 수대에 걸쳐 전수되어 정필(程泌)에게까지 이르렀다. 정필은 소구천이 팔꿈치를 쓰는 법이 부족하다고 여겨 주법(肘法)을 추가하여 양주(揚州)의 호경자(胡鏡子)에게 전수했다. 호경자는 이 권법을 후구천법(後九天法)이라고 불렀다.

당나라 시대(618~907) 안휘성(安徽省) 흡주 사람인 허선평은 도학가(道學家)이자 시인으로서 당대의 대 시인인 이백(李白:字 太白)과도 교류가 있었다. 그가 37식 또는 장권이라고도 부르던 태극공(太極功)이라는 권법을 송씨 가문에 전수한 후, 14~15대에 걸쳐 전수되어 명나라 시대의 송원교(宋遠橋)에게까지 이르렀다. 송원교의〈송씨태극공원류지파론(宋氏太極功源流支派論)〉에는 송원교, 유연주(兪蓮舟), 유대암(兪垈岩), 장송계(張松溪), 장취산(張翠山), 은이형(殷利亨), 막곡성(莫谷聲) 등 7명이 매년 무당산으로 장삼봉 진인을 찾아가 태극권을 배웠다는 기록이 있다.

또한 당나라 시대의 이도자(李道子)라는 사람이 수련한 선천권(先天拳)이라는 권법 역시 37식 또는 태극공이라고도 불렀는데, 이는 유청혜(兪淸慧)에게 전수된 후, 유씨 가문 대대로 전수되어 명나라 시대의 유연주(兪蓮舟)에게까지 이르렀다. 정영세의 소구천, 허선평의 태극공, 이도자의 선천권 등은 이름은 다르지만 권법의 내용은 거의 같았다고 전해진다.

그 후 송나라(960~1276) 시대의 태극학설을 연구하여 이정(二程), 주희(朱熹) 등과 함께 태극도설(太極圖說)을 써서 남긴 진박노조(陳博老祖)라고 불리던 진희이(陳希夷)라는 사람은 자신이 수련하던 양생장수지도(養生長壽之道)와 신체운동을 화룡진인(火龍眞人)에게 전수했는데, 이 화룡진인이 바로 태극권의 창시자인 장삼봉 진인의 스승이다.

하늘의 운행은 건실하다.
군자는 이를 본받아
스스로 힘써 가다듬음을 쉬지 않는다.

  
      
▣ 창시(創始)
장삼봉 진인은 송나라 말 요동 의주(遼東懿州)에서 태어난 사람으로 마음이 담담하고 욕심이 없었다. 그는 원나라(1279~1368) 시대에 부모님을 여의고 중국 각지를 전전하며 수행하다 섬서 화산에서 화룡진인을 만나 양생장수지도(養生長壽之道)와 신체운동을 배웠다.

그 후 장삼봉이 호북(湖北) 무당산(武當山)에 은거할 때, 도가의 공부가 앉거나 누워서 수련하는 것에 편중되어 있어 오랫동안 앉아서 수련하면 바로 일어서서 걸을 수가 없고 다리가 약해지는 폐단이 있으며 또한 도사들이 외출하여 수행할 때 노상에서 자주 변을 당하는 것을 목격하였다.

그러므로 그는 필히 무공을 익혀야만 비로소 무병장수할 수 있고 몸도 보호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역경(易經)의 음양오행설과 황제내경의 동양의학, 노자의 철학사상 등을 근본원리로 세우고 정영세, 허선평, 정필, 화룡진인 등으로 전해 내려온 권법에 소림권법과 도가단공(道家丹功) 등을 절묘하게 조화시켜 새로운 권법을 창안하였다. 이 권법이 바로 수세기에 걸쳐 전수 발전되어 현재에 이른 태극권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사람들은 그를 가리켜 ‘태극권의 창시자’ 또는 ‘권성(拳聖)’이라 일컫는 것이다.

▣ 발전(發展)
명나라(1368~1644)시대 섬서(陝西)에는 왕종(王宗:字 宗岳)이라는 사람이 있었으니 이 사람이 바로〈태극권론〉〈십삼세가〉〈타수가〉등을 써서 남긴 왕종악(王宗岳)이다. 이 시대에는 태극권이 남·북 양파로 형성되어 전수되었다. 남파 중에는 장송계가 가장 유명하였으며 그는 영파(寧波)의 엽계천(葉繼泉)에게, 엽계천은 다시 단사남(單思南)에게, 단사남은 왕정남(王征南)에게 전하였다. 왕정남은 용감하고 의리가 있었으며 문인 중에는 황백가(黃百家)가 있었다. 그러나 남파 태극권은 감봉지(甘鳳池) 이후 애석하게도 실전되었었으나 이호천(李昊天)이 끊어졌던 문파의 맥을 되살렸다.

북파 태극권은 왕종악으로부터 장발(蔣發)에게 이어져 장발이 진씨 일족이 모여 사는 진가구(陳家溝)에 전한 후, 세월이 흐르면서 몇 가지 과정을 거쳐 오대문파, 즉 진가, 양가, 오가, 무가, 손가로 발전되었다.
          


 
 
등록일 2012-08-03 18:26
등록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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