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태극권협회 > 뉴스
 
  저녁별처럼



기도는 하늘의 소리를 듣는 것이라
저기 홀로 서서
제자리 지키는 나무들처럼
 
기도는 땅의 소리를 듣는 것이라
저기 흙 속에
입술 내밀고 일어서는 초록들처럼
 
땅에다
이마를 겸허히 묻고
숨을 죽인 바위들처럼
 
기도는
간절한 발걸음으로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깊고 편안한 곳으로 걸어가는 것이다
저녁별처럼

-문정희


 
 
등록일 2013-04-06 13:59
등록자 운영자 관리자

 
3693 [짬] 인생은 선택과 집중의 싸움이다. 14-05-01
3655 [짬] 논어 자공편 13-03-05
3651 [짬] [가슴으로 읽는 시] 입동(立冬) 12-11-09
3639 [짬] 걸림돌과 디딤돌 12-10-22
3616 [짬] 대 자유인 12-08-08
3603 [짬]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12-08-08
3600 [짬] 흙의 살들 12-08-08
3597 [짬] '당신'은 보석입니다. 12-08-08
3594 [짬] 신이 인간을 빈손으로 이 세상에 내려 보낸 이유 12-08-08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1716-3 서초빌딩 지하1층 TEL:02-596-1581~2
Copyright 2005 Taichi.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