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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삼세행공심해12

이찬의 십삼세행공심해 석의12
12. 曲中求直, 蓄而後發.
    곡중구직, 축이후발.
굽은 중에 곧음을 구하고 축경을 한 후에 발경을 한다.

 



굽힌다는 것은 ‘상대방의 경을 화해하는 것’을 말하고 곧다는 것은 ‘상대방의 중심을 관통하는 일직선을 찾는 것’을 말한다. 이는 동시에 이루어지는 일로서 반드시 주화(走化)를 하는 가운데 나발(拿發)의 직선방향을 찾아야 한다.
 
발경은 반드시 먼저 경을 축적한 다음에 발해야만 효용이 나타나는데, 마치 골퍼가 먼저 스윙자세를 취한 다음 공을 치는 이치와 같다. 실제로 태극권의 원리는 골프의 원리와 일맥상통한다. 이는 필자에게 태극권을 배운 골퍼들이 “태극권을 배운 다음 골프실력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한결같이 말한 바를 보더라도 알 수가 있다. 또한 태극권의 원리는 골프뿐만 아니라 어떠한 운동에건 적용할 수 있다.
 
발경은 척경, 촌경, 냉경, 능공경, 찬경 등등, 거리나 상태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할 수 있지만 장경과 단경, 두 가지에서 벗어나지는 못한다. 그리고 이 경들은 경우에 따라 차경(借勁:적의 세를 타고 힘을 빌려 힘을 치는 경)을 내포하는데, 차경에는 적의 힘을 빌려 적을 치는 묘용(妙用)이 있으므로 차경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사람에게 공격한다면 마치 자신이 던진 부메랑(boomerang)에 자신이 당하는 것과 같은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장경(長勁)과 단경(短勁)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장경은 밀어 발하는 것으로서 경이 상대방에게 작용하는 시간이 길고 내부 깊숙이 침투하지 않으므로 내상을 입히지 않고 멀리 퉁겨내는 것이 위주다. 이른바 “솜처럼 부드러운 힘에 밀려 퉁겨난 것 같다”는 것은 이 장경을 말하는 것인데, 이는 제경(提勁:적의 뿌리를 뽑는 경을 이름)을 내포한다. 
 
단경은 끊어 발하는 것으로서 경이 상대방에게 작용하는 시간이 짧고 내부 깊숙이 침투하므로 멀리 퉁겨내지 않고 내상을 입히는 것이 위주다. 이른바 “솜으로 감싼 쇠몽둥이에 맞은 것 같다”는 것은 이 단경을 말하는 것인데, 이는 속도가 극히 빠르다.



그런데 특히 상대방의 공격해 오는 힘을 받아들여 발바닥으로 전달한 후 다시 반사 시켜 상대방에게 쏘아내는 단경은 마치 수격현상의 압력파의 전달과 같이 극히 빠르고 파괴적이다. 동시에 상대방의 몸 안으로 쏘아진 경력은 수격현상이 일어날 때와 같이 상대방의 몸 안에서 찰나적인 압력변화를 일으키고 이때 발생한 압력파가 몸의 뒤쪽에서 반사되어 엄청난 파괴력으로 되돌아올 때 상대방은 치명적인 내상을 입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이 설명은 하나의 가설이다. 그러나 단경으로 공격할 경우 실제로 상대방이 입게 되는 내상의 정도나 증세는 힘과 속도라는 일반적인 물리법칙으로는 설명할 방법이 없다.
 
인체는 60~85%가 수분이다. 특히 폐장과 간장 86%, 혈액 83%, 뇌와 심장 75%, 근육 75%에 이른다. 가히 사람은 ‘걸어다니는 물통’이라 할만하고 하나의 탄성체인 것이다. 탄성체에서는 이러한 압력파가 발생하므로 수격 작용을 단경에 적용시켜 본 것이다.
 
수격 작용(Water hammering)이란 밀폐되어 흐르는 유체가 갑자기 정지하거나 속도가 변하면 변화의 원인이 발생한 곳으로부터 압력변화에 의해 압력파가 발생하여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전파되는데, 이 압력파가 저항체에 부딪혀 반사되어 되돌아올 때 강철관을 파괴할 정도의 강력한 파괴력을 갖는 현상, 즉 수격현상을 말한다.
 
동경의 단계에 이른 고수들은 장경을 쓰든 단경을 쓰든 힘을 빌려 남을 칠 수 있고 상황에 따라 강약을 조절해 발할 수 있다. 【발경에 대해 더 연구하고 싶으면 《정자태극권》의 〈경여물리〉편을 참고 할 것】

마음으로 기(氣)를 부리는 것을
강(强)이라 하네!
-노자-

 
 
등록일 2009-11-29 19:38
등록자 태극권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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