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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삼세행공심해18

이찬의 십삼세행공심해 석의18
   
18. 氣以直養而無害, 勁以曲蓄而有餘.
    기이직양이무해, 경이곡축이유여.
기는 바르게 기름으로써 해가 없고 경은 굽혀 쌓음으로써 여유가 있다.

맹자께서 “호연지기는 지극히 크고 지극히 굳세다. 바르게 기름으로써 해가 없다면 천지사이에 가득 차게 된다.”고 말씀하신 바, 만약 기를 잘못 기른다면 건강에 도움은커녕 오히려 건강을 해칠 것이다.
 
그렇다면 어찌해야 기를 바르게 기를 수 있을까?
 
반드시 전신방송, 허령정경, 침견수주, 함흉발배, 미려중정 등의 요결(要訣)을 갖춘 후 맹자께서 말씀하셨듯이 잊지도 말고 조장하지도 않는 가운데 천천히 고요하게 움직이며 진행해야 한다. 그러면 고요하고 완만한 동작을 따라 호흡이 자연히 깊고 길어지게 되어 기가 단전에 가라앉고 온몸에 유통되게 된다. 절대로 억지로 하거나 기에 집착하면 안 된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긁어 부스럼을 만들까 염려되어 호흡과 기에 대해 강조하지 않고 요결만을 강조하면서 그저 자연스럽게 호흡하라고 말하면 호흡법을 잘 모르는 것으로 오해한다. 하지만 호흡은 동작의 완급에 따라 길어지거나 짧아지는 것이고 기는 자세와 동작의 옳고 그름에 따라 단전에 가라앉거나 가라앉지 못하는 것이며 또 온몸에 유통되거나 유통되지 못하는 것이다. 또한 기는 뜻을 따라 운행되니 뜻을 돌리면 자연히 기도 따라 돌게되므로 기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다.
 
실로 태극권의 모든 요결은 기를 모으고 운행함에 초점을 맞추었으므로 요결에 따라 꾸준히 수련하기만 하면 저절로 기공수련이 이루어진다. 태극권을 ‘천연기공(天然氣功)’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러니 건강에 있어서나 성취도에 있어서나 기만 애쓰게 하고 몸은 안일하게 하는 정공(靜功)의 방법들과 어찌 비교할 수 있겠는가?
 
《장자》에서도 “신고 있다는 것을 잊게 해주는 신발이 가장 잘 맞는 신발이고 띠고 있다는 것을 잊게 해주는 허리띠가 가장 잘 맞는 허리띠이다.”라고 했듯이 호흡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는 편안한 호흡이 가장 좋은 호흡인 것이다. 



기를 잘못 수련해 해를 입게 되는 원인은 무엇 때문인가?
 
단전은 부뚜막과 같아 기를 따듯하게 데운다. 그러면 기체의 온도가 올라가게 되는데, 기체의 온도가 올라가면 분자의 운동속도와 운동능력이 증대된다. 또한 기체가 압력을 받으면 체적은 축소되고 밀도는 높아지며 그에 따라 분자가 체벽을 때리는 횟수가 늘어난다. 이는 ‘보일 샤를의 법칙’을 적용시켜 본 것이다.
 
그러므로 단전에 무리하게 압력을 가하거나 넘쳐흐르지 못하게 막는다면 마치 배수관이 수압을 이기지 못하고 터져 물이 치솟듯 경락과 혈관이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터져 기혈이 솟구쳐 해를 입게 되는 것이다. 기공수련을 잘못해 하혈(下血)을 하거나 탈장이 되거나 또는 뇌를 손상하거나 다 이러한 이치 때문이다. 필자도 1978년에 실제로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고 또 기가 갑자기 치솟아 뇌를 쳐서 혼절도 했었는데, 그때 마침 함께 수련하던 친구 최인국씨가 도와줘 몇 분 만에 깨어난 적이 있었으므로 그 해에 대해 잘 알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기를 수련함은 반드시 노자께서 말씀하셨듯이 도법자연(道法自然)의 이치에 따라야 하고 맹자께서 말씀하셨듯이 잊지도 말고 조장하지도 말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주화입마(走火入魔:기공 수련을 잘못해 해를 입는 것을 이름)에 들게 되어 건강하게 오래 살기는커녕 오히려 건강을 해치게 된다.

〔인간이 의욕적으로 일을 할 때는 뇌가 매우 활성화되어 도파민(dopamine/norpinephcine합성의 중간 단계로 중추 신경에서 신경전달 물질의 기능을 함)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도파민이라는 물질은 인간에게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호르몬이지만, 분비가 과다할 경우는 에너지가 필요 이상으로 소비되어 그만큼 일찍 죽게 된다. 죽지 않는다 하더라도 정신분열증이나 간질병 같은 증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많다. 반면에 이 호르몬이 적게 분비되면 파킨슨병(par-kinsonism/운동기능 감소증, 경직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나 치매 현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지지만 과다한 분비 역시 문제가 되는 것이다. 《뇌내혁명》〕
 
경을 굽혀 쌓는다는 것은 무릎의 굽힘인 곡슬(曲膝), 등골의 굽힘인 발배, 팔의 굽힘인 섭첩을 말한다. 이는 마치 용수철이 탄력을 생성해 내듯 탄경(彈勁)을 생성해내니 어찌 넉넉하고 또 남음이 있지 않겠는가!



마음은 기(氣)를 기르는 일을
잊지도 말고 조장하지도 말라!
-맹자-

 
 
등록일 2010-05-21 14:03
등록자 태극권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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